08월 31일(토) 08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아침저녘으로 찬바람이 살짝씩 부는게 엄청찜통인 더위는 물러가고
화창한 가을하늘이 오는것 같습니다.
▲ 긴뿌리광대버섯
요 긴뿌리는 뽑아봐야 동정이 확실히 되는 버섯입니다.
말그대로 뿌리가 기니까요 ㅎㅎ
▲ 산도라지
음~~ 산을 올라가는데 도라지 한뿌리가 보입니다.
청초한 보라색의 빛으로 살랑살랑 거리고 있네요.
저희 어머님이 건강했으면 하는 자식의 바램이 있어
한뿌리 채취해가 봅니다. 어떤 산도라지는 먹으면 사포닌때문에 엄청 아린데;;
이건 어떤 맛일지 모르겟습니다.
▲ 보라싸리버섯
어느정도 중턱을 오르다보니 이처럼 보라싸리버섯이 반겨줍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나뭇잎보다도 더 작아서 실망 했었습니다.
아직은 보라싸리가 이곳에는 않나온것인가? 생각했습니다.
▲ 보라싸리버섯
물푸레나무와 굴참나무 갈참나무가 있는곳
저만의 구광자리인데 그래도 이곳에는 매년마다 채취하는곳입니다.
더군다나 이상기온현상으로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을 해서인지
보라싸리가 일부 녹아가는것도 있었습니다.
저희동네 어르신들은 타들어간다고도 합니다.
일부분 갈변하는게 즉 썩어간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보라싸리는 흉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붉은꾀꼬리버섯
역시나 조금 헤메다 보니 낙엽들 사이로 꾀꼬리버섯이 나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식감은 별로일것같다는 생각이라서 채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곳은 군집해서 나있는경우도 있었고 홀로 단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 날이 아직은 뜨거워서 그런지 좀 물르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 흰가시광대버섯(닭다리버섯)
이 버섯도 1년만에 봅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버섯중 하나 입니다.
저희동네에서는 닭다리라고해서 식용을 하는 버섯입니다.
하지만 이 버섯도 엄연히 독버섯으로 분류가 되어있기에
모르시는분들은 그냥 손을 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 흰털깔때기버섯
일명 흰느타리라고 해서 식용버섯중 하나 입니다.
뭐 식감이나 맛은 저는 개인적으로 좋지는 않습니다만..
이 버섯을 또 찾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이상 오전에 잠시 산을 올라서 버섯의 동태도 살피고
이것저것 오랜만에 볼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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