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납니다. 약 새벽 5시정도;;
동이트기전 어머니가 산에 올라가자고 깨우시네요
따뜻한 콩나물에 밥을 말아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가방도 꺼내서 화장지/커피/물/빵 과 버섯을 담을 비닐봉지 등을 챙깁니다.
오늘두 영락없이 산에 올라가서 송이를 캘 팔자인가 봅니다 ㅎㅎ
아니!! 주변 지인들 나눠줄려면 무조건 캐야 합니다 ㅠㅠ
▲ 송이버섯
휴 처음부터 운이 좋은건지 멧돼지가 쓸고간 자리 제가 저번주에 갔던 자리에서 유심히 살피니
그래두 한꼬다리는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근 동네사람 만나서 이야기좀 나누다가 다른곳으로 다시 갑니다 ㅎㅎ
▲ 송이버섯
산비탈길에 아주 괜찮은 송이가 나올것 같은 그러한 자리를 갔더니
뭔가 없어서 낙심하고 있던차에 왠 나무 뿌리가 있는거야 하고 지팡이로 치니;;
지팡이가 다시 튕겨져 나가드라구요 헉 이건 뭐지!!
봤더니 송이네요 ㅎㅎ
얼른 캐야겟다 생각에 캐보니 역시나 마음이 급하면 일을 그르칩니다 ㅠㅠ
1등급 송이였을텐데 그만 뚝하고 뿌러져 버렸습니다.
반이 그냥 뚝 뿌러져버려서 저희 집사람 술안주가 되었네요;;
▲ 송이버섯
이곳은 토질을 보시면 알겟지만 거의 마사토가 많이 썩여진 곳이고 9부이상? 정도 되는곳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피들이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왠 개능이가 저렇게 났나 싶어서 갔는데 가까이서 보니 송이버섯이었네요 ㅎㅎ
▲ 송이버섯
그 아래로 또다시 피들이집단들이 모여있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사람들이 여기를 놓치고 갔다니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뽑습니다.
▲ 송이버섯
하산길에서 만난 녀석들입니다. 이제 더는 없겟다 싶기도 하고 왠지 힘들어서 멀리 가기도 싫어서
그냥 하산도중에 더 정밀하게 탐색을 합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놓치고 간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네요;;
많이는 볼순 없었지만 그래두 나름 틈틈히 나와주니 전~혀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ㅅ'
휴 집에오니 1kg까진 않되고 950g정도 나가네요;;
그래두 오전에만 산탄거라 이정도만 대만족 입니다.
이제 아는 지인분들 나눠주려고 이것저것 고르고 골라봅니다.
이상 버섯산행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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