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으로 산행을 해봅니다.
올한해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버섯자체를 사랑하기에
그리고 산에 오름을 좋아하기에
지인분과 함께 새벽에 일어나 산행을 해봅니다.
▲ 민자주방망이버섯(가지버섯)
지금까지도 이 버섯이 산에 즐비해 있습니다.
확실히 작년대비해서는 많이 발생을 한 모습입니다.
거의 버섯 끝자락에 비만 잘 와준다면 여기저기 볼수 있습니다. ㅎㅎ
높은곳 낮은곳 상관없이 군생 단생 여자지의 형태로 볼수 있었습니다.
▲ 긴목말불버섯(긴대말불버섯)
나뭇가지에서 나온 긴대말불버섯입니다. ㅎㅎ
그참 저멀리서 보니 골프공인줄 알고 갔더니 해당버섯이 나 있더라구요;;
▲ 능이버섯
능이가 10월 말에도 볼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비록 상태는 좋지않지만;; 지금 시기에서는 거의 최상급이라 볼수 있습니다.
해당 능이는 아마도 늦능이로 가장 늦게나와서 홀로 나왔었을 겁니다.
저렇게 완전히 노균화되기 전 잘 건조가되어서 그나마 썩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 능이버섯(노균)
이런 ㅠㅠ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능이가 완전히 썩고 있네요;;
하긴 뭐 지금 시기에는 이게 정상일지도 모르겟습니다.
해당토질은 수분이 가득한 모양입니다.
젖은 상태에서 썩고 있으니 말입니다.
▲ 다발방패버섯
역시 상태는 좋지 않지만 향은 그~윽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꽃향기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찌개로 먹어봤지만 식감은 완전히 별로지만요;;
▲ 송이버섯
오메 이런;; "오늘은 송이는 못보려나 보다" 하고 하산길을 걷고 있는데
바로 길 옆에서 2송이가 우뚝 솟아있었습니다.
지인과 같이 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을 샅샅히 찾아봅니다만;; 이것뿐이었습니다.
더이상 크지 못하고 갓이 피질 못하는 모습이었고 이렇게 햇빛이 잘 드는 방향에 나올줄은
상상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올 한해 송이를 거의 보질 못햇는데 막날에 이렇게라도 봐줘서 다행이었습니다.
▲ 싸리버섯
이제 건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사토에서 나온 버섯들은 이렇게 썩지않고 자연건조가 되어가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무게가 않나가서 집으로 갖고 오기에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 흑갈색벚꽃버섯
아~~ 감동적입니다.. 이 버섯을 찾기위해서 무려 4년간을 떠돌았지만;;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다니 꿈인지 생신지 모르겟습니다.
어느 골로 들어갔다가 하산하면서 본 버섯입니다.
이버섯이 나오면 옆에 또 있을수도 있지만 홀로 단생할수도 있습니다.
습하고 그늘진 지역의 낙엽송인지;; 잣나무인지;; 삼나무인지;; 모르겟지만
어쨋든 그런느낌의 곳에서 보았습니다.
주로 무침요리에 먹으며 식감이 매우 훌륭합니다.
▲ 흰굴뚝버섯(굽더더기)
밑면이 저렇게 하얀것들만을 채취해옵니다.
검게 타들어가는것들은 이미 노균화 되는것으로 이왕이면
싱싱한 걸로 드시면 되겟습니다.
그 특유의 쓴맛을 좋아하신다면 물에 데쳐서 초장 찍어 드시면 맛납니다.
2024년 올 한해 마지막 버섯산행 후기를 마칩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버섯들이 나와주었으면 좋겟습니다.
여러분들도 올한해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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