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계 제작 시스템의 개요
방송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긴급 상황의 뉴스나 스포츠 중계 등 즉시성과 생동감 넘치는 영상물을 직접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사건의 동시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영상화할 수 있는 중계차와 현장에서 제작된 영상과 음향을 방송국으로 전달하는 전송로의 구성이 필요하다. 정보화 시대의 시청자들은 스튜디오 내에서 제작된 프로그램보다는 꾸밈없는 현장과 신선함을 전하여 주는 야외 현장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으며 제작자들도 중계차를 동원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 Fig01. 야외 중계 >
2. ST-LINK 구성
중계 방송에서 방송 현장과 연주소 간에 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ST-LINK 구성이 필요하다. ST-LINK 구성은 전파의 직진성을 이용하는 마이크로웨이브(MW: Micro Wave)를 이용하여 가시선상(line of sight: 송신·수신용의 두 안테나를 잇는 직선)에 구성한다.
< Fig02. 마이크로웨이브 ST-Link >
우리나라는 1995년 8월 5일에 무궁화 1호 발사를 시작으로 방송사에서 SNG(Satellite News Gathering System)를 도입하여 사건 현장에서 위성을 사용하게 되었다. 방송 현장에서 무궁화 위성을 통하여 직접 방송국으로 영상과 음향을 전송하면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지역에서도 중계 방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 Fig03. SNG 중계차 >
또한 디지털 위성 방송 방식으로 손쉽게 위성 방식에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느 지역에서나 장애 없는 동시 중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 Fig04. ST-Link 구성 >
중계 방송의 경우 생방송(live)을 주로 실시하나 방송 시간 편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녹화 방송도 실시한다. 특히 긴급 뉴스인 경우 현장과 뉴스 스튜디오 간 STL-Link(Studio Transmitter Link)를 구성하여 생방송으로 송출되며 그림Ⅱ-74와 같이 위성, 무선, 유선 방식으로 구성된다.
○ 무선을 이용한 링크 구성
중계차 → M/W → 송신소 → M/W → 방송국
○ 위성을 이용한 링크 구성
중계차 → SNG 탑재 중계차 → 무궁화 위성 → 방송국
○ 유선을 이용한 링크 구성
중계차 → 광케이블 → 방송국
3. HDTV 중계차
TV 중계차의 방송 시스템은 HDTV 방송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작한다. 특히 뉴스 중계의 경우 사건 사고 현장, 화재 발생 현장, 건물 붕괴 현장, 재해 지역 또는 전쟁 지역에서의 상황 발생 시에도 현장 중계를 수행한다.
스포츠 중계에서는 경기 규칙, 경기 운영, 극장 중계에서는 연출자 의도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카메라 배치 장소, 이동이나 음향, 조명을 설정해야 한다.
< Fig05. HDTV중계차 >
중계 방송은 제작 중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록하고 유지하는등 자료 관리를 철저히 하여 차후 동일한 문제점이 없도록 한다. 중계차에 설치되는 방송 장비는 주로 TV 부조정실에 갖추어진 방송 시설이 중계 시스템에 사용되는 방송 장비는 경량화되어 기동성이 있어야 한다. 스튜디오에 사용하는 시스템보다 내구성이 있는 장비를 선택하여 설치하면 좋다.
TV 중계차의 시스템은 TV 카메라, VCR, 발전기, 영상 시스템, 음향 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한 TV 중계차와 발전차(조명, 전원 등)와 중계 차량과 연주소까지 연결하는 M/W장치, SNG 중계차량, 무선 연락 장치들로 구성된다.
4. 중계 방식의 종류
방송 프로그램 중계 업무 분류는 일반 중계 방식과 특수 중계로 나눌수 있다.
1) 일반 중계 방식
1-1) 생중계
쇼, 스포츠, 보도, 음악회 등의 공연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 상황의 화면과 음성을 ST-Link로 방송국으로 전송하여 각종 영상 편집과 CG등을 첨가하여 송신소로 전송하면 송신소에서 전파를 통하여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현장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카메라, 스위처, 오디오 믹서, 동기 신호 발생기, M/W 송신기, 기타 중계용 기기를 탑재한 중계차 또는 위성 중계차(SNG)가 출동한다.
1-2) 녹화 중계
스포츠, 보도 뉴스와 같이 현장성을 생명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쇼, 스포츠, 행사, 음악회 등은 중계 현장에서 녹화하여 방송되기도 한다. 사건 사고 현장에 출동한 중계차는 카메라와 마이크로 픽업한 화면과 음향을 현장 녹화 또는 M/W를 이용하여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의 VCR에 녹화하고 즉시 편집을 하여 뉴스 방송 시간에 재생하여 ON AIR 한다.
골프 중계의 경우에는 경기가 장시간 소요되어 방송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녹화를 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등의 편집을 거쳐 시차적으로 지연 중계 방송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3) 현장 녹화: 공개 방송
현재 사용되고 있는 표준 중계차는 네 대의 스탠더드 카메라와 두 대의 EFP 카메라, 2∼4대의 VCR를 탑재하여 현장에서 녹화를 한다. 또한 VCR를 사용하여 현장 재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멀티 큐브, 슬로 모션등). 현장에서 녹화된 프로그램은 방송국(연주소)에 가져와서 영상 편집, 음성 편집을 거쳐 방송 프로그램으로 완성된다.
2) 특수 중계 방식
2-1) 공중 중계
헬리콥터 중계는 속보성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 중계 방식은 교통 장애없이 사건 현장에 신속히 접근하여 생동감 있게 공중에서 촬영한다. 헬리콥터의 M/W 전파는 지상에서 수신하여 방송국(연주소)으로 보내지며, 마라톤 중계에서는 지상을 달리는 이동 중계차에서 발사한 전파를 헬리콥터에서 받아 수신 기지로 제공하는 등의 2단계 중계도 가능하다.
< Fig06. 공중 중계(헬리콥터 사용) >
2-2) 이동 중계: 마라톤
이동하는 물체 또는 인물을 촬영 중계하는 것으로 마라톤 중계도 그 한 예이다. 마라톤의 경우 중계차, 오토바이, 헬리콥터 등으로 2단 중계를 하는데 지상에 설치된 수신점에도 전파를 보내 각 수신점에서의 영상을 릴레이 방식으로 연결하여 스튜디오로 촬영된 영상을 전송한다.
< Fig07. 이동 중계 >
2-3) 수중 중계
수심 수백 미터의 수압에 견디는 수중용 카메라 하우징에 소형 카메라를 수용하여 촬영한 화면을 수상 기지에 보내는 방식과 수중용 하우징에 카메라와 VCR를 같이 수용하여 카메라맨의 독자적 판단으로 영상과 음향을 녹화하는 방식이 있다. 특수 중계에는 이 밖에도 산악 중계, 위성중계(스포츠, 뉴스, 행사) 등이 있다.
< Fig08. 수중 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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