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네산으로다가 좀 장거리로 이동했습니다.
거의 한 능선을 타고 목적지까지 7km정도를 걸은듯 합니다.
능선을 타고갔더니 전혀 힘도 않들고 올라갈만 하더군요;;
이날은 가랑비가 오기시작하다가 소나기가 왔다가 날이 좀 흐린날이었지만
비에 흠뻑 젖을정도는 아니었답니다 ㅎㅎ
중간중간에 오르다보니 비오는 경치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 송이버섯
첫번째 갓이 핀 송이를 발견하고는 그 옆에 잎장이 회오리가 쳐저 있길래 보니
조그마한 송이가 또 있었네요^^
▲ 능이버섯
썩은능이 백능이(하얗게 마른능이) 등등 있었네요
사람이 지나친 흔적이 많이 없는곳들로만 공략을 해서
그나마 이정도 건진것 같습니다;;
만약 자주다니는 실크로드 같은곳을 같더라면 거의 못건졌을 확률이 큽니다
아무래도 상태를 보아하니 또비가온다고 해도 늦능이가 나올일은 거의 없을듯하여
이만 능이산행은 종료하도록 해야겠습니다 ㅠㅠ
▲ 까치버섯(먹버섯)
먹버섯은 아주 실한게 이곳도 사람다닌 흔적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밑으로 내려갈뻔하다가 뭔가 시커무리한게 있어서 가봤더니
저번주 비로 올라오는 싱싱한 먹버섯들이었네요 ㅎㅎ
상태는 단단하며 벌레가 먹지않고 아주 좋습니다
▲ 무늬노루털버섯(개능이)
개능이도 저를 반겨주네요 멀리서 보면 능이와 거의 생김새가 비슷하긴 하지만;;
확실히 가까이서 보니 개능이입니다 ㅎㅎ
국내에서는 개능이도 쓴맛이 나는것 그리고 쓰지않은것 크게보자면 이렇게 2종류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자면 이와같이 Sarcodon계열의 버섯들이 40종류가 넘어갑니다;;
종류가 참 어마어마하죠?
저희는 능이가 아니면 그냥 모두 개능이로 통칭하지만 실제 종으로 따지면 많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이 개능이 갓 끝부분을 씹어먹어서 맛을본뒤 퉤~ 뱉는 방법으로 구분합니다.
않쓴거는 제가 집으로 가져갑니다 ㅎㅎ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개능이가 1개라도 썩여져 있으면 모두 버립니다.
매우 쓴맛이 나서 못먹습니다 ㅠㅠ
▲ 뽕나무버섯
주로 찌개종류에 어울리는 고급버섯인 뽕나무버섯입니다.
올해는 뽕나무버섯부치는 거의 못봣고 요런 뽕나무버섯이 올라오네요 ㅎㅎ
구별법은 버섯 대부분의 턱받이의 유무로 알수 있습니다.
턱받이가 없으면 뽕나무버섯부치 있으면 그냥 뽕나무버섯!!
▲ 외대덧버섯(밀버섯)
아마도 이 밀버섯이 마지막으로 보는건 아닐런지 모르겟네요;;
상태도 좋지않고 흐물흐물하여 채취는 하지못했습니다.
내년을 또 기약해야겟네요..
▲ 흰굴뚝버섯(굽더더기)
굽더더기인데 이버섯도 쓴맛을 어느정도 빼고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이버섯도 송이나는곳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봣을때 미세하게 송이와 자생환경이 조금 틀린것 같습니다.
굽더더기가 송이보다는 좀더 햇빛이 비추는쪽에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땅상태는 똑같이 수분이 어느정도 함유된곳에서 나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그냥 느낌이니 참고만 해주십시요~ ㅎㅎ
이상 2021년도 09월 마지막 산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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