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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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시설 화재 시 대피요령

 

 

1. 최우선 행동 (대피 요령)

전기차 화재 시 대피 요령을 더욱 구체적이고 단계별로 세분화한 상세 지침입니다. 전기차 화재는 유독가스 분출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므로, '내 시야와 숨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발화 초기 (내 주변에서 불이 났을 때)

  • 소화 시도 금지, 즉시 외치기 : 전기차 화재는 개인이 소화기로 끌 수 없습니다. 불길이나 연기를 보는 즉시 "불이야!"라고 크게 외쳐 주변에 알리고 대피를 시작합니다.
  • 비상벨 부근 통과 시 작동 : 대피 경로에 있는 발신기(비상벨) 버튼을 눌러 건물 전체에 화재를 알립니다.
  • 충전선 분리 시도 금지 : 충전 중인 차량에 불이 났다면 감전 및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충전 케이블을 뽑으려 하지 말고 즉시 이탈해야 합니다.

 

2) 대피 이동 시 행동 세포(자세 및 호흡)

  • 코와 입 차단 (가장 중요) : 전기차 배터리가 탈 때 나오는 연기는 불산 등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물티슈, 젖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코와 입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물이 없다면 마른 옷가지라도 여러 겹 겹쳐서 막아야 합니다.
  • 자세는 낮게, 벽을 짚고 이동 : 연기는 위로 올라가고 아래쪽(바닥에서 30~50cm 위)에 비교적 맑은 공기가 남습니다. 기어가듯 자세를 구부리고 한 손으로 벽을 짚어 방향을 잡으며 이동합니다.
  • 한 손으로만 벽 짚기 : 양손으로 벽을 번갈아 짚으면 방향 감각을 잃고 유턴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한쪽 손으로만 벽을 쭉 쓸면서 이동해야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3) 피난 경로 선택 (지하 주차장 기준)

  • 엘리베이터 절대 금지 : 화재 시 감전이나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굴뚝 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차 안으로 유입되어 질식합니다. 무조건 피난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 지상으로 연결된 경사로(램프) 주의 : 차량이 다니는 경사로는 연기가 분출되는 주 통로가 됩니다. 연기가 가득 차 있다면 경사로 대신 비상구 표시등(녹색)을 따라 사람용 피난계단으로 가야 합니다.
  • 방화문은 반드시 닫기 : 피난계단으로 진입한 후에는 계단실 방화문을 반드시 닫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도망쳐 나온 계단실 안으로 연기가 따라 들어오지 않아 위층 주민들과 내가 안전하게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만약 연기로 갇혔을 때 (대피 불가 상황)

  • 연기 반대 방향으로 후퇴 : 연기가 너무 자욱해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숨을 쉴 수 없다면, 억지로 돌파하지 말고 연기가 오지 않는 반대편 안전 구역(방화구획이 된 다른 구역이나 차량 진입이 없는 기계실 등)으로 후퇴합니다.
  • 문틈 차단: 문이 있는 공간으로 피신했다면 문을 닫고 옷이나 주변 물건에 물을 적셔 문틈을 철저히 막아 유독가스 유입을 차단합니다.
  • 위치 알리기: 119에 전화를 걸어 현재 지하 몇 층, 어느 구역 방(또는 기둥 번호)에 갇혀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기다립니다.

 

 

2.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 요령 (119)

전기차 화재 신고 시 119 상황실에 '어떤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소방대의 출동 규모와 진화 장비(질식소화포, 이동식 소화수조 등)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피하면서 혹은 안전한 곳에 도달한 직후,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차분하고 정확하게 신고해야 합니다.

1) 전화 연결 직후 (핵심 정보 선제시)

119 접수 요원이 주소를 먼저 물어볼 때, '지하 주차장'과 '전기차'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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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동 OO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 왜 중요한가 : 전기차 화재는 일반 소화 차량 외에 배터리 진압용 특수 장비가 구비된 차량이 즉시 편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위치 및 공간 정보 상세하게 알리기

특히 지하 주차장은 넓고 미로 같아서 소방대가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정표를 찍어주어야 합니다.

  • 정확한 동·호수 및 진입로 : "O동 밑에 있는 지하 주차장입니다" 또는 "정문 쪽 지하 주차장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입니다"처럼 소방차가 진입하기 가장 좋은 경로를 설명합니다.
  • 기둥 번호 또는 구역 번호 : "지하 2층 C-05번 기둥 앞 충전기입니다"라고 명시하면 소방대원들이 연기 속에서도 발화점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습니다.

 

3) 화재 상황 및 위급도 묘사

눈에 보이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짧고 강하게 설명합니다.

  • 폭발음 여부 : "펑, 펑 하는 배터리 터지는 소리가 나고 불꽃이 튀고 있습니다." (열폭주 징후 전달)
  • 연기 상태 :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주차장에 가득 차고 있습니다."
  • 연소 확대 위험 : "불길이 바로 옆에 주차된 다른 차량(또는 천장 배관)으로 옮겨붙기 시작했습니다."

 

4) 인명 피해 및 요구조자 정보

  • 목격된 인원 정보 : "충전기 근처에서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계단 쪽으로 가시는 걸 봤습니다" 등 인명 구조가 필요한 상황을 알립니다.
  • 본인의 고립 여부 : 만약 연기 때문에 대피하지 못하고 주차장 내 특정 실(기계실, 대피 공간 등)에 갇힌 상태라면, "현재 연기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지하 1층 방재실 안에 갇혀 있습니다"라고 본인의 위치를 명확히 찍어주어야 최우선 구조 대상이 됩니다.

 

5) 신고 전화 종료 요령

  • 소방관이 먼저 끊으라고 할 때까지 통화 유지 : 상황실 접수 요원이 추가로 질문할 수 있으므로 먼저 전화를 끊지 않습니다.
  • 통화 종료 후 핸드폰 대기 : 출동 중인 소방대장이 현장 상황 파악이나 진입 경로 확인을 위해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 수 있으므로, 다른 통화를 자제하고 전화를 대기합니다.

 

 

3. 대피 후 조치 및 주의사항

전기차 화재 지역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후에도 2차 사고 방지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취해야 할 대피 후 조치 및 주의사항 상세 지침입니다. 대피가 완료된 시점부터 소방대가 도착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의 행동 요령입니다.

1) 소방대 진입 및 활동 지원 (가장 중요)

지상으로 대피한 직후에는 출동 중이거나 막 도착한 소방관들이 혼선 없이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 현장 안내원 자처하기 : 소방차가 도착하면 구조대장에게 다가가 발화 층수, 기둥 번호, 진입하기 가장 빠른 출입구(어느 동 지하 주차장 램프인지)를 직접 설명합니다.
  • 차량 이동 차단 및 길 터주기 : 아파트 단지 내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이나 이중 주차된 차량이 있다면 소방차 동선 확보를 위해 즉시 이동 조치하도록 관리사무소에 알립니다. 다른 주민들이 대피를 위해 지상으로 차를 몰고 나오는 것을 통제해야 합니다.
  • 소방시설 정보 제공 : 건물 내부 구조나 소화전 위치, 방제실(수신기) 위치를 잘 아는 건물 관리자나 주민은 소방대에 이 정보를 즉시 제공해야 합니다.

 

2)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차단 조치

연기와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입니다. 관리사무소나 방재실과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 환기 설비(급·배기팬) 제어 : 지하 주차장 화재 시 환기 설비가 가동되면 연기가 다른 동이나 상부 층으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방재실에 연락하여 화재 구역의 공조 설비 제어 상태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 원격 전력 차단 : 불길이 번져 직접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 전기차 충전기 및 주차장 구역의 메인 차단기를 내려 전기를 공급하는 선로를 차단(디커플링)해야 합니다.

 

3) 대피 후 절대 금지 사항 (주의사항)

안전한 곳으로 나온 뒤 방심하여 발생하는 인명 사고가 많습니다. 아래 행동은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 소지품이나 차량을 빼기 위한 재진입 절대 금지 : "지하 주차장에 내 차가 있다", "집에 지갑을 두고 왔다"며 다시 들어가는 행위는 자살 행위와 같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불과 몇 분 만에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고 유독가스로 가득 차기 때문에 재진입 시 살아서 나오기 어렵습니다.
  • 어설픈 진화 시도 금지 : 전기차 화재는 소화전 물을 가볍게 뿌리는 수준으로는 꺼지지 않고, 오히려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으로 인해 수소가스가 발생하며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진화는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수조를 갖춘 소방관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합니다.
  • 연기 흡입 구역 접근 금지 : 지상 환기구나 드라이아레아(DA), 지하 주차장 출입구 근처는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곳입니다. 신기하다고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바람을 등지지 않고 서 있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바람을 등진 먼 곳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4) 대피 이후 건강 상태 확인

  • 유독가스 흡입 여부 체크: 대피 과정에서 검은 연기를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현장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원에게 진찰을 받거나 즉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탈 때 발생하는 불산 등의 가스는 시간이 지난 후 폐부종이나 호흡기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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